광나루 한강공원 한강라면 + 치킨 먹방

안녕하세요. 날씨가 좋아지면서 집 근처 한강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광나루 한강공원이 있는데 여의도나 잠실, 뚝섬에 비해서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도보길 따라 가다보면 잠실까지는 금방 가는 거리라 한강공원에서 산책하기에도 좋고

맛있다는 한강라면을 먹기에도 좋은 곳 입니다.

 

한강공원하면 자전거길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뚝섬이나 여의도와는 다르게 잠실, 잠원, 광나루 한강공원은 지하철역에서 내려 도보로 조금 걸어서 이동해야 돼요.

그럼에도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한번쯤 방문해볼만 합니다.

광진교와 천호대교 사이에 있는 광나루 한강공원은 강동구민들이 많이 찾는 휴게 쉼터이기도 해요.

자전거 대여소도 있고 텐트 설치 구역에서 텐트를 치며 쉬는 사람들도 주말에는 많이 보이는 곳 이에요.

 

 

날씨가 좋을때는 서울 하늘에서 넓고 예쁜 하늘을 볼 수가 있는 곳이 바로 한강이에요.

지금 절기에는 해가 광진교와 천호대교 사이로 지고 있어요.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을 하니 예쁜 노을까지 볼 수 있었어요.

텐트는 허용된 구역에만 설치가 되니 참고해주시고 돗자리 깔고 앉아서 한강라면과 치킨을 사와서 먹었어요.

저녁 시간이 되니 모기가 많더라고요.

예민하신분들은 낮에 방문하시거나 나무를 피해서 자리를 잡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어두워지니 모기들이 스멀스멀 나타나고 나무에서 벌레나 잎도 떨어지더라고요.

 

햇빛이 뜨거울땐 어쩔수 없지만....

한강라면은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한강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습니다.

라면 종류도 다양하고 조리법도 간단해서 한번 맛본 사람들이라면 또 찾아먹는 라면 중 하나죠 ㅎㅎ

무엇보다 야외에서 먹는다는 점이 가장 큰 매리트인 것 같아요.

라면 가격은 3000원~3500원 정도 하는데 라면 용기 포함이고 계란도 따로 구매가 가능 하니 한강에 가면 꼭 한강라면을 먹어보세요!

국물 있는 라면만 먹다가 짜파게티는 처음 먹어보는데 역시 한강라면은 국물라면인가봐요!!

짜파게티도 맛있었지만 국물라면처럼 진국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ㅎ

라면만 먹기엔 섭하니 치킨도 같이 사왔답니다.

 

 

8시가 넘어서야 해가 완전히 지기 시작했어요.

6월 중순인데도 해가 이렇게 길다니 벌써 여름은 여름인가봐요

다른 한강공원에 비해 광나루 한강공원에는 사람이 많이 북적이지는 않지만 고요하면서 그만의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운이 좋은건지 ㅎㅎ해가 진 방향으로 손톱달까지 떠서 예쁜 하늘을 보았답니다.

광진교와 천호대교에는 불빛이 들어와 예쁜 야경까지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이사온지 네달 되가는데 전에는 와봤지만 이사하고는 광나루 한강공원에 처음 와봤어요!

해가 많이 길어졌으니 자주와서 산책도하고 한강라면도 생각날때 또 방문해봐야겠어요 ㅎ